2017/ 11/12 성령강림후 23주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13 ~ 18
https://youtu.be/xUDbF8TnRf4 = '클릭'하시면 설교 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성도의 삶 (오늘), 성도의 죽음 (내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이천년전 팔레스타인 땅에서 살다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던 청년 예수,
그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가 고민했던 같은 세상에서,
그가 바라보았던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바라보며,
그가 생각했듯,
그가 말했듯,
그가 살아냈듯,
그 고달프고 힘겨운 삶의 궤적을 함께 따르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동행의 길이,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뜻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에서 일으키심으로 입증되었으니,
두려워하지 않고 오롯이 걸어내는 것 !
그것이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길은, 내 가치관, 내 세계관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걸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를 발견하는 길입니다
어제와 동일하고자 한다면, 어제의 내 욕망과 탐욕을, 어제의 내 사고와 가치를 버리지 않고는 예수의 길을 따를 수 없기에, 예수를 믿는 이는 모두 어제와 달라야 합니다
그런데 ~
그 다름의 때는 바로 '오늘'입니다 예수를 만나고 발견되는 오늘은 어제와 분명 달라져야하고, 달라야만 합니다 그것이 성도에게 주어진 오늘, 성도에게 주어진 삶입니다
세상과 다른 눈, 세상과 다른 시각, 세상과 다른 가치관으로 사는 것이 바로 '거룩함'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거룩함이야 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를 따라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일 수 없습니다
그 길은 생명을 걸어야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그 길은 세상 누구도 가기를 두려워하는 길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옳다함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고독하고 좁은 길입니다
예수를 그 길을 걸어내셨고, 오늘 우리는 그 힘에 겨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버거웁고 힘겨운 길이야 말로 하나님의 소망과 위로가 있는 내일이라고 말합니다
이 오늘이 바로 하나님의 내일로 이어진다고 말이지요
주께서 강림하시는 그 날 ! 주께서 하늘을 열고 임하시는 그 날 !
오늘은 보이지 않는, 오늘은 잘 못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 오늘은 포기하고 싶은 그 길이 주께서 임하시는 그 놀라운 내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미 죽은 자들도 일어납니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도 주님의 날 발견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이며, '지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