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거울 앞에

2018/ 9/ 30 성령강림후 19 (창조절 6주)

ViaNegaTiva 2018. 9. 29. 20:28

본문 - 마태복음 5:1 ~ 13

https://youtu.be/_DYtc-pd2KM = '클릭' 하시면 설교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사람" - 회개 없는 팔복은 없습니다


1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팔복 본문을 가지고 오늘부터 몇주에 걸쳐 관한 설교를 하려 합니다 


우리는 어른 아이할 없이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라 하면 소유로 이해되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있다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네이버) 사전적 정의로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거기서 얻는 행복 입니다

그러니 뜻대로 하면, ‘ 가지고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누리는가가 중요한 셈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여기에서 걸음 나아간 정의되는 이야기합니다 

신기루 같은 대상입니다자체만으로는 존재할 없으니 가지고 소유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것을 누리는 사람이 있을 때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정의하지 않고,‘복이 있는 사람 정의합니다


2

있다라는 말과복되다라는 말은 전혀 의미와 무게가 달라집니다 복이 있다고 , ‘ 단순히 개인적 욕망을 충족시키며 소비됨에 그치지만, 누군가복이 누리게 되면, 사람으로 인해 없는 절망과 고통의 곳곳마다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자신의 영적 안위에만 천착하는 수도원적 종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땅을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각각의 삶의 자리로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걸음의 , 감당하는 몫만큼 절망과 저주가 가득한 땅에하늘의 가득하게 만드는복이 되는 사람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복됨 내가 마침표가 되는 자리가 아닌, ‘통로로서 확장되어집니다 개인이든, 교회나 국가이든 간에, 경계를 넘어설 있어야만 하나님의 복이 있습니다 

나만 배부르고, 우리만 살게 것을 성경은이라고 정의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나만 구원받고, 우리만 천국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측면에서 예수님의 입으로부터 시작된팔복 새롭게 보여야만 합니다


3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의 공생애 사역으로 마태가 주목한 장면입니다 마태는 예수께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셨는지에 주목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존재하시고, 창세기를 보면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되니라 기록되어 있듯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말씀으로 역사하십니다 

마태는 하나님의 구원이, 하나님의 역사가 땅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하나님의 선한 뜻대로 성취되고 있음을 십자가와 부활이라고 하는 예수의 삶에서 발견하였기에, 예수는 하나님의 말씀이실 밖에는 없었습니다 


말씀이 땅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말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곳에 임하였다는 분명한 확증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사회는 극심한 절망에 휩쌓여 있던 시대입니다 이민족에 의해 황폐화된 , 말라기 이후 4백년 간의 중간사의 기간은 피의 역사였습니다 예수께서 오실 때까지 유대의 곳곳은 피로 얼룩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로마의 칼날 아래 엎드려있는 유대 사회는 절망의 연기만 뿌옇게 덮여있을 뿐입니다


시체가 매달린 수천개의 십자가가 세워지고 곳곳마다 자식을 잃고, 남편을 잃은 여인들의 울부짖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를 위태로운 날들의 연속입니다 

게다가 이런 현실에서 자신만 살고자 하는 타락한 부호들과 종교지도자들은 서민들의 고혈을 빨아 먹고 있습니다 가난은 뼈에 사뭇치고, 소망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땅을 버리셨습니다


4

유대땅에 하나님을 향한 소망은 사라졌습니다 제사장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이 겉으로 종교적 거룩을 내세우면서 로마와 결탁하여 자신들의 입지와 부를 쌓고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입니다


일반 백성들은 가난과 절망에 지쳐있었고, 병들기도 쉬웠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귀신들린 이들도 많았습니다 영과 육의 안정이 깨어진 병든 상태입니다 어디에도 하나님의 구원은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때, 산위에서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하는 메시아로서의 사역의 시작을 알리는 예수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니요 ? 우리의 귀에는 여전히 낯설기만 문구입니다 뜻을 헤아려보아도가난 부정하고 불행한 것으로 들리기만 하니 불편합니다 그런데 예수는 이런 사람이 복이 있다, 원어대로 해석하자면당신들이야 말로 복된 사람입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당시 아래에 모여있던 이들은 예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들의 심령을 만지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발견하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때로부터 이들이 예수를 추종하며 따랐으니 말입니다


분명 예수의 말씀을 듣는 우리의 사고나 가치와 유대인들의 가치관에 차이가 있습니다


5

예수의 말씀을 향해 산으로 모여든 사람들은 어떤 이들일까요 ? 

주님은 이들을 향해복된 사람이라는 선언을심령이 가난한 라고 시작하십니다 


먼저 팔복의 구조는,

1) 마음이 가난한 , 애통하는 / 2) 온유한 , 의에 주리고 목마른 , 긍휼히 여기는 / 3) 마음이 청결한 , 화평케 하는 ,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의 덩어리로 나눌 있으며, 팔복은 순차적으로 복음을 만난 이후의 성화를 이루어가는 신앙의 단계로 이해될 있습니다 첫번째 단계가 개인적 회심이라고 하면, 두번째 단계는 , 세번째 단계는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감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첫번째 복된 사람인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는 첫번째 문이기도 합니다


영적인 관계 있어서 가난한 자이며, 애통해 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표현이 되어 있지 않지만, 원어에는호티라고 하는 접속사가 들어있습니다 ~ 때문에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느낌이 전혀 새로웁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이 그의 나라를 주실 것이기 때문에 복된 사람이고, 하나님이 위로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복이 있답니다


6

메시지 성경 맛을 살려냅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당신들은 복된 사람들입니다 당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하나님의 다스림은 커지기 때문이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다고 느끼는 당신은 복된 사람입니다 가장 소중한 분의 품에 안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팔복의 설교는 모든 소망의 불꽃이 사라져버린 부정과 불법의 세계에서 신음하는 삶의 벼랑 끝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졌습니다 이제는 모두 끝나버렸다고 자신의 생명 조차 체념하려는 이들에게 말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복된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영적인 관계에 있어서 가난한, 영적인 관계가 왜곡되고 죽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앞서도 말하였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현실에서 먹고 살아 보겠다고 죄인의 길을 향해 내달리던 종교지도자들도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단절되고 죽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온갖 가난과 절망에 눌려 병들고, 귀신들렸던 불쌍한 이들도 모두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단절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따지고 보면 질병과 고통, 가난, 절망과 같은 현실태의 모든 고통은 죽은 영의 결과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복음 들음으로 보게 되고, 듣게 되고, 걷게 되고 일으켜지는 회복으로 나아가는 , 상한 영을 치유하게 되는 것을 갈망하게 됩니다 

영적인 가난을 향해 나아가던 걸음을 멈추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그러고 보면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해 하는 사람들은 메시아사역을 시작하시던 예수님의 일성인 4:17 ‘회개하라 선포에 공감한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7

~ 이제 우리는 팔복의 복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복된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들이 팔복을 누리는 사람들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팔복은 단순히 행복론이나 물질적 풍요, 안락, 성공의 비결을 전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팔복의 설교는 일탈된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를 돌이키고자 하는회개 전제로 누리는 복에 관한 설교인 것입니다


세상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어떤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복음은 사람에게 복이란무엇때문이 아닌, 사람 자체가 바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복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힘이 들고, 원망스러워도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부모에게, 여러분의 자녀에게, 여러분과 함께 하는 세상에게 복된 사람들입니다


세상은현재 담보삼아내일 복으로 누리라고 말하지만, 복음은 바로지금복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무엇을 해서, 무엇을 가져서 복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말은 당신은 지금 복되지 않고 불행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하나님이 나라를 주셨고, 주님이 위로해주시고, 땅을 기업으로 받고, 배부를 것이고,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되고 하나님을 보게 되며,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당신은 복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8

이라는 헬라어 단어 마카리오스,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그리고신들의 행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은 하나님이 만족해 하시고, 행복해하시는 것이 기준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가? 무엇을 얼마나 누리는가에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일전에 명품과 가짜, 명품과 작품의 구별법을 말씀드린 기억하시지요? 여기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초등학생 100명이 내가 낙서보다 못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림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 사람은 것은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극찬을 합니다


과연 작품의 가치는 어떤 것입니까 ? 무엇에 의해 작품의 가치가 입증될 있습니까 ? 


주님이 기뻐하시는’, 주님이 주시는 누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준과 하나님의 평가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세상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복도 소유하려는 얄팍하고 천박한 물질주의에 휩쌓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순간 우리는 물질의 평가에 좌지우지 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됩니다


벼랑 끝에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현실에 절망하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