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참 사람이 따르는 길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6. 30. 16:26
‘참 사람’ 이 따르는 ‘길’ ‘땀 흘린 만큼 잘 살 수 있으며, 성공은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면 누구나 도착할 수 있다’는 신화적 선동에 이끌려 성실?하게 달려오기만 했는데, 그 결과로 도착한 우리들의 ‘오늘’은 마치 끔직한 괴물과의 만남처럼 감당하기에 가혹하기만 합니다. 자식이 부모를, 또 부모가 자식을 무참히 죽이는 소식 접하기가 낯설지 않은 현실과 대면해야만 하니 말입니다. 물질적 풍요를 성공으로 등식화하는 거짓된 신화에 취해 있는 동안, 우리는 ‘사람다움’이라는 소박한 가치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나 청년, 부모할 것 없이 어린 아이들이나 청년, 부모 할 것 없이 의사, 기업가, 변호사, 공무원등 보다 우월한 직업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꿈’이라 믿고 달려가는 이런 천박한..
-
단 한 명의 성도 앞에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6. 7. 10:43
네......단 한명의 성도 앞에서도 찬양합니다단 한명의 성도 앞에서도 설교합니다.... 그리고 단 한명도 없어도 주님을 예배할 것입니다 ( * '진혁'이는 동녘교회의 막내이며, 첫 생명이고... 또 가장 열심히 예배에 참여하는 예배자입니다 ^^ ) 1'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뭐가 그렇게 바뻐 ?' 처음 큰 교회에서 교역자로 섬길 때만해도 역시 같은 생각 가져본 적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막상 교회를 개척하고 보니 왠걸요 ? 한 파트를 담당할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사람도 없는데 뭐가 그리 바쁘냐구요 ? 비젼교회 목회자는 사람과 상관없이 바쁩니다비젼교회 목회자는 언제고 최선을 다한 예배 준비로 바쁩니다 1년 내내 아무도 올라오지 않는 새벽기도시간에 찾아오는 몸살은 대단한 유혹입니다 그런데 하루만 건너 뛰자고..
-
교회 앞 버스 정류장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5. 27. 20:42
매일 아침 교회로 출근을 하면 하는 몇 가지 습관들이 있습니다책상을 정리하고, 쓰레기통을 비우고, 성경을 읽고, 커피를 마시고... 그리고 또 한가지 ! 커피 한잔 마시면서 늘상 목양실 창 밖으로 비추이는 버스 정류장을 바라보는 것도 참으로 즐거운 습관입니다 교회 앞 버스정류장은 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는 곳이며,작은 새들처럼 친구들과 수다떠는 학생들의 소망을 만나는 곳이며,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먹먹함과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아픈 다리 쉬어가는 어르신들의 한숨과도 만나고,때로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느냐고 하늘을 향해 묻는 사람들의 넋두리와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 마침내 모두들 떠나버리고 비어 있는 의자와 만나는 곳입니다하지만 그 자리가 외롭지는..
-
동녘교회 창립 2주년 감사 예배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5. 8. 22:30
지나오면서 순간 순간 부딪쳤던 시간의 파편들은 무력할 때, 견디기 힘든 순간,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혼자 슬픔을 삭여야만 하는 시간들이었는데... 2주년을 맞이하면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시간, 소중한 삶이 되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귀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목사를 믿고 인내하며, 함께 걸어와 준 성도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시간입니다 2년을 지난 오늘은 단 한순간도 생각해 본 적도, 예측해본 적도 없었던 미지의 신세계였듯, 이제 또 다시 미지의 신세계를 향해 달려갑니다 주여 ! 우리를 붙드소서
-
찾아오시는 주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4. 23. 09:13
2016/ 04/ 22 저녁 금요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한주가 열심히 땀흘리며 뛰었던 동녘교회 청년들입니다 벌써 한 주가 끝났다는 신호입니다그런데 불쑥 한 녀석이 목양실로 들어와 앉더니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몇달 전 가정에서 독립해서 홀로 자취하고 있는 친구인데,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은 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습니다워낙에 까다로운 종인데다가, 이 녀석이 강아지를 어떻게 돌봐야하는지에 대한 지식도 없이 덜컥 데리고 온 바람에 병치레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공장에서 상품용으로 다루던 녀석이라 그런지, 2주밖에는 않되었는데 거의 매일 병원신세인데다가, 이번 한주는 아에 입원해 있습니다 벌써 이번주만 입원비로 하루에 5만원씩 30~40만원이 훌쩍 넘어 친구에..
-
지구의 날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4. 22. 09:28
4. 22. 오늘은 '지구의 날'입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살고 있는 지구는 땅 덩어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지구에는 수 많은 생명이 숨쉬고 있습니다 비록 치열한 경쟁의 장 처럼 보이지만, 이 안에서 생명은 그렇게 조화를 이루며 존재합니다 그러니 지구는 또한 수많은 생명과 존재의 집이기도 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서로의 균형과 조화 속에서 지구를 지켜나가고 있는데, 유독 인간의 걸음 만큼은 늘 개발과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파괴'의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환경학자들에 따르면 생태위기가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한계점까지 최소 30년에서 20년 정도까지 앞당겨졌으며 그 기한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생태, 환경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 !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들의 경우라도 생태, ..
-
2016/4/3 동녘교회 가정 주일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4. 3. 20:07
오늘은 매월 첫주마다 열리는 동녘교회 가정 주일입니다 동녘교회는 가정주일 마다 '주의 성찬'을 함께 나눕니다 매월 첫주마다 같은 주를 고백하는 한 몸 ! 한 교회임을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더하여 그 달에 생일을 맞은 교우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 담은 생일 축하도 함께 합니다 오늘 4월의 가정주일은 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4월 생일을 맞은 성도님 네분과 더불어 동녘교회 첫 생명인 '진혁'이 의 첫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이들이 있어 교회가 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이들이 있어 고난과 박해가 있는 삶의 한복판에서 증인의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