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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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위로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4. 2. 10:00
금요일은 동녘교회 저녁기도회가 있는 날입니다그 동안 특별한 교단 행사같은 스케줄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창립 이후로 빠지지 않고 함께 기도하는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저녁기도회에 대한 회의, 고민의 시간이 늘어가고 있었지요 저녁시간에야 시간이 되는 청년들과 함께 하기위해 저녁 기도회를 고집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사회 초년병인 청년들의 퇴근시간이 늦어지게 되니 마음과 달리 기도회가 조촐해질 때가 자주있게 되었고, 원치않게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의 마음에 괜한 짐을 짊어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지 못한 미안함과, 어떻게 하면 더 알찬 기도의 시간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물론 늦은 시간, 보이지 않는 성도들의 빈 자리에 지쳐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어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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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땅에 묻으니 썩고 냄새나더라...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4. 1. 13:52
과거에는 (돈을) 땅에도 묻어봤는데 썩고 냄새가 나더라(그래서 지금은 사람을 시켜 다른 곳에 보관하는데 어딘지는 말하지 않겠다) 구속 상태에서 ‘누군가’를 시켜 현금 14억원을 경찰에 제출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신모(43)씨가 담당 수사관에게 한 말이다 1세상은 온통 잘 익은 열매 따 먹기에 급급하다 아니 내 입을 채우고도 다른 이의 몫마져 한 움큼 붙잡으려 혈안입니다 세상이 그리 붙들려하는 돈은 땅에 묻으니 썩고 냄새가 난다는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습니다 돈이란 ? 물이 흐르듯 사람의 손에서 사람의 손으로, 삶의 자리에서 또 다른 자리로 흘러가야하는 것인데 그것이 땅에 묻히면 더 이상 그 가치는 상실되어버리고, 묻힌 곳을 썩게 만든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 누군가의 손에 머물러 그의 부의 축적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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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3. 31. 22:56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두려움이 있는데, 그것중 하나가 바로 '미지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눈 앞에 보이는 것에 천착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것이 미래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겠지요미래는 결국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미지의 영역이겠구요 이 본능적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요? '함께, 더불어' 가는 동반자가 있으면 됩니다 아니, 실제로는 함께 하는 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믿을 만하고, 미지를 감당해낼 만큼 힘도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오늘을 너머, 우리의 미지의 세계인 내일도 함께 하십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도 누군가의 동무가 되어, 아니 같은 길, 같은 걸음을 걷는 길벗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