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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8/ 12 성령강림후 12주 - 남북평화통일공동기도주간
    성서의 거울 앞에 2018. 8. 11. 16:26

    본문 - 마가복음 10:17 ~ 31


    https://youtu.be/9W6pc92Pdec = '클릭'하시면 설교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 모두 , 그리고 남은 한 가지


    1

    마가복음 10장의 부자청년의 이야기를 접할 때 마다, 

    영생의 주님이신 예수를 만나지 못하고 뒤돌아서는 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과 함께, 내 자신의 모습을 들킨 것 같은 찔림을 경험하곤 합니다


    요한복음을 고려해 볼 때 니고데모로 추정되는 이 부자 청년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입니다 

    청년이라 불리우는 나이에 경제적으로는 부자이고, 산헤드린 공회의원이라는 명예까지 얻은 사람이었으니 말입니다

    남들 갖지 못한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예수와의 대화를 보면 그가 하나님 말씀에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으니, 그는 신앙적으로도 꽤 신실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 삶에 천착하지 않고 '영생'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안고 있던 사람이니 나름 꽤 괜찮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 

    먹고 살만해지면, 남들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면 주어진 삶을 누리고 으스대며 소비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흔한 세상에서 이런 사람 한명 만나는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가 애써 찾아온 길을 돌아갑니다

    예수를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 변화되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도 '영생'에 대한 갈급함을 안고 예수를 찾아왔는데, 축 쳐진 어깨를 늘어트린 채 말없이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그가 기대했던 '영생'과 예수께서 버리라고 말씀하신 그의 재산의 가치가 충돌한 순간, 그가 영생이 아닌 다른 가치를 선택하고 만 것입니다


    2

    10장의 후반절로 가면 46절부터 또 다른 사람 하나가 등장합니다

    맹인 거지 '바디메오'입니다 부자청년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신, 불쌍하기 그지 없는 이 맹인의 이름을 '바디메오'라고 기재한 것은 마가의 의도가 있음이 분명해보입니다


    우리는 바디메오가 그의 믿음으로 눈을 뜨게 되었다는 사실에 시선이 고정됩니다

    하지만 마가가 그려낸 바디메오는 분명 앞선 '부자청년'과 비교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마가는 바디메오의 어떤 것에 주목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


    49절 후반절부터 50절 말씀

     '...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유독 '내버리고'라는 단어가 크게 보이지 않으십니까 ? 성경안에서도 그렇지만 팔레스타인에서 '겉옷'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옷 한벌의 의미를 뛰어넘습니다

    매섭게 추운 팔레스타인의 밤을 버텨낼 수 있는 이불이기도 하고, 겉옷은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를 드러내기도 하는 귀중한 재산입니다

    바디매오에게 있어서는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지였던 그에게 '겉옷'은 그의 삶의 근간이 되는 유일한 전재산입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께서 부르신다는 말씀을 듣자 그것을 '내버리고' 달려갑니다


    3

    오늘 예수를 믿고 따르는 우리들의 가치는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요 ?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의 가치중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며 살고 있을까요 ?

    우리가 과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며, 예수의 증인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앞에선 우리의 신앙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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