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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2 사순절 다섯번째 주일성서의 거울 앞에 2017. 4. 2. 13:22
2017/04/02
본문 - 로마서 8:1 ~ 11
https://youtu.be/r_LU_O8cIJ4 - '클릭'하시면 설교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삶'
험한 인생길 살아가며 길벗이 있음은 복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생에서, 걸어야할 길을, 해야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이가 있음도 행복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복받은 사람입니다
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삶을 추적하며 생명을 따라 걷고 있으니 말입니다
예수는 우리의 길이십니다
그리고 그는 또한 우리의 영원한 길이 되시기 위하여 자신을 증거하시는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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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누구이십니까 ?
성령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십니다
요한복음 14:26 에서 주님은 성령은 모든 것을 가르치고 주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은 마땅한 것을 가르쳐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를 믿음과 함께 우리 안에 와계신 성령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성령이 가르쳐주시는대로, 깨우쳐주시는대로, 이끄시는대로 사는 것이 예수를 따르는 길이며, 그리 사는 것이 복된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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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은 것을 얻고, 누려도 왜 살아야하는지, 무엇을 따라 살아야하는지 모른 채 살아가는 생은 불행하고 허무한 인생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오늘 성서일과 제1독서 구약본문 에스겔서 37장은 골짜기를 가득 메운 마른 뼈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마른 뼈는 생기가 없습니다 아무리 많아도 죽어 있을 뿐입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모른 채 살아가는 생은 마른 뼈와 같은 삶입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생과 같습니다
심기워는 졌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식물과 같습니다
육체는 있으나 죽어서 누워있는 것과 같습니다 살아있다고 말하지만 죽은 것처럼 살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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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삶에 성령이 찾아오시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에스겔은 골짜기를 가득 매운 마른 뼈에 하나님의 생기 ( 루아흐 - 성령 ) 이 임하시자 심히 많은 군대로 살아나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무의미 하였던 마른 뼈가 군대가 되었습니다
성서일과 제2독서인 요한복음 11장에도 동일한 사건이 나타납니다 죽은 나사로가 있습니다 그가 아무리 잘생겼어도, 아무리 빼어난 사람이라도 이제 그는 그저 무덤에 누워있는 시신에 불과합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무덤에 있는 나사로에게 나오라고 명령하셨고 베를 동인 채로 걸어나왔다고 성경은 보고하고 있습니다 베를 동인 채로… 죽어 있는 자에게서 죽음이 떠나갔다는 말이며, 죽음이 지배한 몸에 생명이 깃들었다는 말입니다
예수의 말씀에 무엇이 있기에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을까요 ? 예수의 말씀은 또한 ‘성령’과 한 하나님이십니다 그 성령, 생명의 영이 죽은 나사로를 살려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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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신서 본문 로마서는 성령안에 있는 생명과, 살아 있으나 죽은 것 같은 육신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육신의 일을 좇는 것은 사망으로, 성령을 좇는 것은 생명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육신의 일은 무엇입니까 ? 눈에 보이는 것들, 소유하는 것들, 내가 추구하는 것들입니다 무엇을 더 가질까 무엇을 더 소유할 것인가의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생은 살아 있으나 죽은 자, 에스겔이 보았던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나, 무덤에 누워있는 나사로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소유하고자 하는 것들은 결국 다 사라지고 말 것들이기에, 그것이 목적인 인생도 곧 사라지고 말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꿈위에 서 있는 존재들입니다 목적없이 이 땅에 온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 배를 채우는 일에만 천착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목적을 상실한 인생일 뿐입니다
성령을 좇지 않는 생은 백년뒤 반드시 죽을 존재인 것처럼, 하나님 앞에 이미 죽은 자와 같습니다 생명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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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 21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라고 요한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를 믿는 이라면, 주의 명령에, 주의 계명에 순응하고
10 ~ 11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이 우리안에 거하시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께서 그의 영으로 죽은 우리도 살리실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부활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죽고 나서 천국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다면 그를 살려내시고 무덤에서 일으키셨던 것처럼, 의미없고 목적없으며 덧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도 또한 일으키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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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들의 오늘은 목적이 있으며,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호흡하며 그 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더 많이 갖지 못해 방황하는 이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안에서 자족하는 이가 될 것입니다
육체, 즉 소유하고 싶은 것들을 통해서는 실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답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이 보여야 하고, 생명이 보여야만 합니다 그것이 기준이 되어야만 합니다
육체, 보이는 것들은 결국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니 그런 것이 기준이 되는 삶의 끝은 결국은 사라짐, 즉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그러나 성령을 좇으며 살아갈 때 우리는 살아납니다 성령은 살리시는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과연 말씀은, 과연 주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라고 하시는지를 기억해내십시오 그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성경이 말씀하시는 대로 살아내십시오 그것이 성령을 따르는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이 우리를 참으로 살려내는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 많이 사랑하십시오 더 많이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더 많이 말씀을 읽고, 더 많이 주님께 귀를 기울이십시오 내가 듣고자 하는 것이 바로 나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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