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인간 구원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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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참으로 가슴벅찬 언어이다 하지만 자유의 가치는 억눌리고, 신음하는 삶을 체험하는 이들의 몫이다

성경은 ‘자유’에 관하여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나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은 이 ‘자유’라고 하는 단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연 ‘자유’란 무엇일까 ?

일반적으로 ‘자유’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상태나 힘으로 생각하곤한다 하지만 이것은 자유에 대한 올바른 정의가 아니다

‘자유’에 대한 사전적 정의에는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음앞에 붙는 제한 상태가 있다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가 그것이다 즉 ‘자유’란 ?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개념이아니라, 얽매이거나 구속하는 모든 힘을 거부할 수 있는 상태나 힘을 의미한다고 새겨내야한다

사냥꾼의 올무에 걸린 새가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말한다 

시편 124: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자신을 옭아매던 올무의 힘과 권세를 뿌리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에만 새는 자유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자유’할수 있을까 ? 우리는 구속과 얽매임에서 벗어날 ‘힘’인 ‘자유’를 가지고 있는 존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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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인간은 ‘자유’할 수 없는 존재이다 시간과 생명이라는 한계안에서 ‘죽음’이라는 실존에 붙잡혀 있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것이 실은 사사건건 우리를 구속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우리의 신앙과 삶은 늘 이분법적인 사고의 한계와 틀에 사로잡혀 있다 교회와 신앙에서도 물질, 세상과 같은 단어들을 극복해야하고 터부시하는 가치로만 여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만큼 또한 그런 가치들을 붙잡고자 하는 욕망이 꿈틀대고 있다

기도, 신앙의 간절함, 말씀을 읽고, 전도를 하고, 회개를 하는 이 모든 열심이 결국 지향하는 곳이 그런 가치들로부터 부족함이 없이 채워지는 곳을 향하고 있음을 목격하게 될 때 마다 과연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능력으로 임함을 경험할 수가 있을까? 라는 자조섞인 반문이 일어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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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고통받는 가난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것일까 ?

돈이 없어 야기된 고통을 돈을 더 많이 벌고, 채우는 방식으로 벗어나려는 것은 세상의 가치관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우리는 조금도 행복할 수도, 자유할 수도 없다

돈이 없는 지금 불행하고, 돈이 채워질 때까지도 여전히 비어 있는 불행안에 있게 된다 거기다 더해, 채워지는 순간 더 많이 채워져야하는 조건을 경험하는 순간 다시금 불행해진다 결국 이런 식으로는 구속의 크기가 커지고 강력해 질 뿐, 우리의 자유는 요원하기만 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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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나, 문제 해결 모든 것이 다 이런 방식이다 성경적 구원은 무엇일까 ?

‘자유’를 선포하고, 굶주리고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자유’를 실행하라는 구약의 말씀들, 그리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하기 위해 이 땅을 찾아오셨다는 예수의 소명 기사는 모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주목하게 해준다

성경은 무한하신 하나님을 구원으로 제시한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궁핍하고 비어있는 영혼과 삶을 채우실 수 있

예수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하시지 않았던가 ? (요한복음 6:35)

예수가 생명의 떡이 되시고, 그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식인’ ( carnival )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 가난한 세상속에서 하나님 아버지로 풍성하셨던 것처럼, 세상의 방식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채워질 때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수 있다는 말씀이다

가난의 문제는 돈을 채움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깨달을 때, 돈의 부족함이 강요하는 권세로부터 자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건강의 문제는 기적처럼 병이 낫고 치유됨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육체가 곤고하여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며, 그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가치와 존중이 있음을 발견할 때 해결되어지는 것이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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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만 하면’ 병이 낫고, 재정의 문제가 해결되고, 자녀가 대학에 붙고, 형통해 진다는 식의 언사는 자칫 서투르지만 치명적인 선동으로 치닷고 만다 반드시 누군가는 해결되지 않은 여전한 문제와 아픔속에서 절망하고 좌절할 것이다 그 때 마다, 네 죄 때문에, 네 믿음이 없기 때문에라고 타박할 것인가 ? 

예수의 방식은 그러하지 않았다

예수는 스스로 생명의 떡이 되셨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자신이 아들이심을, 그리스도이심을 믿었기에 그는 돈이 없어도 가난한 이들을 먹이셨고, 귀신의 지배로부터 영혼을 자유케 해주셨다 

헐 벗고, 굶주리고, 아프고,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이 절망의 존재라는 사실이 바로 인간이 ‘죄인’이라는 이름의 뜻이다 이로부터 구원받고 자유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향해 움켜쥐고 있던 손을 세게 붙잡는 방식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자유와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즉 빈곤과 결핍을 경험하는 땅의 것을 채우는 방식이 아닌, 하늘의 만나,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 주님의 구원하시는 손에 잇대어 살아가는 길 뿐이다 

이것이 성경적 구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