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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9 대림절 2주성서의 거울 앞에 2018. 12. 9. 09:18
본문 - 마태복음 6:19 ~ 25
https://youtu.be/w5wfu-cwdwc = '클릭' 하시면 설교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눈’이 보는 대로 ‘삶’이 됩니다
1
사람의 눈은 참으로 신기하다 그 눈으로 세상을 모두 담아낼 수도 있고, 또 그 눈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듯 소중한 눈, 하지만 눈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제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건강하고 바른 삶을 살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가질 수도 없고, 감은 눈으로는 목적지에도 도달할 수 없다
이렇게 소중한 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아무래도 '본다'는 것인데, '본다'는 것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본다는 것은 실상은 보여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 눈으로 바라보는 대상이 상이 맺혀질 때에야 비로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상은 내 안에서 어떤 구체적인 모습을 이루게 된다
결국 제 눈으로 보는 것들은 우리 안에서 무엇인가를 이루게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새겨진 그것을 모방하고, 따르고, 닮아가기도 한다
아이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이들의 모습은 대부분 그들의 눈에 비추인 부모의 모습의 모방이니 말이다
2
예수께서 바리새인이나 가식적인 종교지도자들에게 주셨던 말씀과 비유에 유독 ‘눈’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실상 눈을 뜨고는 있으나, 눈 뜬 소경과도 같은 그들에 대한 고발이 주된 내용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칭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도 모른 채 으스대는 그들이 예수의 눈에는 이해될 수 없는 낯설은 모습으로만 비추어졌을 것이다
하나님을 모른 채, 그렇게 늘상 그들의 눈은 세상을 향해 있었고, 어느새 그들은 세상을 닮아가고 있었다
세상과 전혀 구별되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도 세상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다
3
우리 눈으로 담아내는 것들은,
보여지는 것들과 보고 싶어하는 것들, 그리고 보아야만 하는 것들로 구별할 수 있다
보여지는 것은 노력하지 않아도 눈에 맺혀지는 것들이다 대부분 의미나 가치가 없이 스쳐가는 것들이다
보고 싶어하는 것들은 지금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보기를 원하는 대상들이다 노력은 하지만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는데도 말이다
반면 보아야만 하는 것들도 있는데, 대부분 우리는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지나친다
보아야만 한다는 말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이고, 애쓰고 수고해야한다는 말이기 때문이 아닐까 ?
4
오늘 예수는 보물을 땅이 아닌, 하늘에 쌓아 두라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
대체 이 말씀속에서 예수가 하고자 하는 본말은 무엇일까 ?
우리의 눈은 무엇을 담아내야만 하는 것일까 ?
예수는 몸의 등불이 눈이라 하시고, 또한 우리 눈이 성해야만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과연 우리의 눈은 지금 바르고, 건강할까 ? 또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눈이 건강해질 때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
그리고 무엇이 우리의 눈을 건강하게 해줄 것인가 ?
설교를 통해 그 말씀을 찾아가봅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수는_그리스도이시다 #동녘교회 #대림절2주 #눈 #눈이_건강하면_보이는_것 #눈을_밝히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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