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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3 대림절 넷째주일
    성서의 거울 앞에 2018. 12. 23. 13:22

    본문 - 마태복음 7:21~27


    https://youtu.be/B9o8FwLUhcE = ‘클릭’하시면 설교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반석'위에 을 지으면 ....


    1 신앙의 수준을 드러내는 말들

    신앙의 표상을 드러내는 몇가지의 단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 내 상황과 뜻이 있음에도 주님의 뜻이 우선되어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 내 소원과 기도 응답의 총량보다 주님의 응답이 옳으심에 기대는,

    우리 자신을 향한 ‘자기부정’의 삶을 담아내는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기부정의 신앙고백은 어느 한 순간 갑자기 얻어지지 않습니다

    주님을 삶의 중심으로 바라보며 살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시선에 익숙해져가고, 주님의 뜻에 길들여져가는 시간안에서만 채득되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게 익숙했던 것이 포기되어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을 선택하려면 그렇게 선택해야만 하는 분명한 근거가 내 안에 있어야만 합니다 


    하다 못해 끼니가 되어 식당을 찾아도 내게 익숙하고 맛있어하는 곳을 찾지 않습니까 ?


    2 우리 영혼을 책임지시는 하나님

    ‘왜’ 그렇게 하는지, ‘왜’ 선택하는지 물음에 대한 분명한 이유와 답변이 바로 ‘그러므로’ 입니다 

    그냥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사람은 평소의 생각하는 대로 선택하고, 선택하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 선택과 생각이란 모두 내 안에 그러므로라고 하는 근거가 있을 때에 세워집니다


    자 ! 그렇다면 이제 질문해 봅시다 

    오늘까지 우리가 해왔던 수 많은 생각과 선택들, 그것이 후회가 되었든, 혹은 만족이 되었든 그 최종적인 결정의 근거는 무엇이었습니까 ?

    어떤 때는 경험, 어떤 때는 지식, 어떤 때는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인생의 기준이 되어줄 수 없습니다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결정과 선택! 그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 인생 전체에 대하여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조금 더 비싼 돈을 주고 메이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제품 하자에 대한 A/S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우리 생에 대한 책임은 누가 감당할 수 있습니까 ? 

    부모도 자녀의 삶의 결정에 대해 조언은 해 줄 수 있을지언정 결과를 되돌리거나 책임져줄 수는 없습니다

    오직 한분 ! 바로 ‘하나님’뿐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에 부르심을 받았고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3 믿음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

    하나님은 능히 책임져주실 수 있으신 전능하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어렵습니다 ‘믿음’대로 사는 것이 힘이 듭니다 

    그것이 좋고, 옳음을 알고 믿는다고는 해도 여전히 행하며 사는 것은 왜 어려울까?

    믿고, 믿은대로 산다는 것에 왜 이리 힘이 들고, 어색하고, 감당하기 쉽지 않은 것일까?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것이 참으로 손 쉽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재로 ‘믿음’대로 행하며 사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어야 합니다

    실재로 믿음대로 사는 것은 너무나 손쉬운 일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로 억지로 결단해서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좋고, 정말 귀하니까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그렇게 누구에게나 기쁘고, 누구에게나 복된 소식이므로 누구나 선택하게 되는 이야기로 들려져야하고, 그렇게 믿어져야만 믿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믿어져야하는 것을 믿어보려고 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너무 좋은 것을 아는데, 그렇게는 할 수 없다 !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 ! 라는 말이 성립될까요?

    예를 들어, ‘나는 너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함께 있고 싶지도 않고, 대화하고 싶지도 않아~’ 라는 말이 가능합니까 ?

    # 그런데 지금 우리가 그렇습니다 왜 이런 신앙의 모순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 이유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앎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석의 가치를 전혀 모르니 보석을 손에 가득 들고도,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과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세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것을 지니고도 전혀 기뻐하지를 못하는 이 납득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만 할까요 ?


    천국이 어떤 곳입니까 ? 주님은, 천국이 밭에 감추인 보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솔직히 아직 우리들에게 천국이 보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정말 보화라면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것이 정말 보화라면 귀히 여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 ? 예수는 보화와 같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니 그 가치를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습니다 보화 아닌 것에 늘 시선을 빼앗기고, 마음을 빼앗기고 살다보니 좋은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잃어버렸습니다 세상이 가치있다는 이야기와 틀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눈 뜬 소경이 바로 우리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공부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여행갈 곳에 대하여, 역사, 지리, 문화등 미리 공부하면, 아는 만큼 다른 세상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이들에게는 아무리 귀한 것도 그져 지나쳐버리게 되고 맙니다 귀한 것은 흔하지 않은 법입니다 그래서 ‘밭에 감추어져있다’라고 하신 것이겠지요 ?



    4 땅은 정말 매혹적인가 ?


    이 땅이 과연 천국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 과연 우리에게 행복을 만족을 의미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까 ?

    하나님을 중심에서 제거하고 버린 이 땅의 모습이,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은 외롭고 고독한 우리 삶이 과연 선하고 아름답고 우리들 인생에 만족감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까 ?


    주의 성령이 거하시는 곳에 자유함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늘상 억압과 붙들림에 사로잡힌 삶을 살아갑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진리가 우리를 이끌어가는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진리이니까 마땅히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좋은 것이니까 선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이 귀하니까 다른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아깝지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할 때, 믿음대로 사는 것이 힘들다고 말할 때 우리 앞에 있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평가와 판단은 이미 귀한 것으로, 믿음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편하고, 더 유리하고, 더 이익이 되고, 더 행복할 것이라고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

    그러니 실재로는 믿음대로 행하는 것 자체가 손해이고, 억울함이고, 피해이고, 불안함이고, 망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니 그런 생각을 무릅쓰고 결정하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

    그렇다면 성경은 이 세상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

    왜 우리 삶은 무너짐이 심할까 ? 하나님 나라에서 중요한 것,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추구하며 사는 어리석음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렇게 갈망하는 것들이 모두 불태워질 것들이라고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3:13 ~ 15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이제 곧 망할 주식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

    이제 곧 망할 회사에 들어가려고 뜬 눈으로 날을 새어가며 준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대로 한다면, 이제 곧 무너질 모래 터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본문의 내용중 가장 아프게 들려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21 ~ 23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주님께서 불법을 행한 이들이라고, 내게서 떠나가라고 호통치시는 대상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

    22절에 보니….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

    질문하나 드려보겠습니다 착한 일을 했는데도 천국에 못가나요 ? 아주 어리석고 유치하고 초보적인 질문이지요 이런 질문은 성경이 이야기하는 의로움과 불의함, 죄와 구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질문입니다


    5 행위로가 아닌 믿음으로 얻는 구원

    불법을 행하였다 혹은 반대되는 의미의 의로워졌다 는 뜻이 무엇일까요 ?

    선행, 착함, 윤리, 도덕, 정의로운 어떤 일? 아닙니다 !!!!

    하나님을 삶과 세상의 중심에 모셔두고 사는 것이 의로움입니다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 상황이 악화되었는지와 관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이 그의 삶의 주인이심을 믿고 따르며 살고, 상황이 너무나 잘 풀려갈 수록 하나님을 자신의 삶에서 몰아내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재물이 없어 가난하고 궁핍하게 살고 있는지, 부유하게 살고 있는지와도 관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재물이 없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에 순종하며 살고, 어떤 사람은 풍성함이 있어도 그것을 하나님의 뜻과는 전현 관계 없이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며 삽니다

    꿈이 있는가 없는가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볼 때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꿈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꾸는 사람이 있고,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꿈이 욕망이 되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교회의 일, 예배, 전도, 섬김, 봉사인지도 관계가 없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하나님과 관계 없는 자신의 자리를 세워가는 것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에 치열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우리의 힘과 노력이나 결과나 그것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만 구원받는다는 것이, 우리 삶과 인생이 오늘의 이 처연한 세상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오직 하나님께만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기준은 ? 21절 주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 라고 말씀하신다

    무엇이 주님의 뜻이고, 무엇이 그 뜻을 행하는 것일까요 ?


    창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지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반석’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지어도, 아무리 그럴듯하게 지어도, 아무리 땀흘리며 지어도 ‘반석’이 아니면 무너집니다


    반대로, 초라하고 볼품없는 내 인생일지라도, 남들이 깔보고 무시하는 삶이라고 하더라도, 조롱받는 인생이라도, 덮쳐오는 내일의 파도 앞에서 연약한 짐승처럼 무너져가고 있더라도,

    하나님이 붙잡고 있는 영혼은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가 구원을 받게 됩니다


    6 그리스도안에 감추어진 복음

    허무한 인생 가운데 바르고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

    불안한 세상 속에서 흔들림 없는 평안의 길을 걷기 원하십니까 ?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하고, 무엇을 가지고 채움으로 스스로를 구원하려던 모든 시도를 멈추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고 찾아와 계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기 위해 온 마음을 쏟으십시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수는_그리스도이시다 #반석 #반석위에_지은_집 #하나님의 나라 #알아야_믿을_수_있습니다 #보화의_가치를_발견하는_사람 #행함이_아닌_믿음은? #하나님나라_백성으로_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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