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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5 성탄절
    성서의 거울 앞에 2018. 12. 25. 15:54

    본문 - 마태복음 1:18 ~ 25

    https://youtu.be/bERSZeBOfu4 = '클릭' 하시면 설교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 * 샤갈, 야곱의 꿈 )



    오늘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찬미하고, 기뻐하는 복된 날입니다

    어둠을 뚫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복된 소식' 그가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이십니다


    그런데 이 땅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소식은 사실 그 소식을 삶 가운데 받아들여야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낯설은 소식일 뿐입니다

    타자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과 내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혀 다른 가치입니다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개하면서 

    1장에서부터 예수의 오심이 어떻게 비롯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습니다 

    동정녀에게 임한 하나님의 아들의 오심의 소식은 당사자인 요셉이나, 마리아에게는 전혀 복된 소식일 수 없습니다

    너무나 낯설고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소식입니다


    마태가 그 행간을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어쩌면 요셉이나, 마리아는 온 밤을, 아니 예수가 탄생하던 그 날까지 끊임없는 회한과 두려움, 의심과 걱정을 끌어안고 고통스러워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 사실이 하나님의 아들이 성령에 의해 오시는 사건임을 들었습니다 

    그것을 자신의 삶에 받아들인다는 것이 요셉의 삶에는 너무나 가혹하고 아팠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예수에 관하여 들은 요셉의 이야기들은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꿈'... 현실감이 전혀 없는 이야기들일 뿐입니다

    그런데 마태는 2장에 수태고지 이후에 예수의 탄생에 이르는 일련의 이야기들을 또 다시 '꿈'을 매개체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자신앞에 벌어진 사건에 대한 해석이 고작 '꿈'이었다니 ...


    우리가 이런 상황에 놓였다면 어떠했을까요 ? 설명이 않되고, 납득이 되지 않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내일에 대한 허무와 두려움 앞에 서 있는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과 근거가 '꿈' 뿐이라면... 과연 이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24절을 보니,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요셉은 잠에서 깨어 / 분부대로 행하여 .... 

    요셉은 불면의 밤을 지세우며 씨름했던 현실을, 꾸어진 '꿈'을 근거로 행하여 나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로 대변되는 '꿈'에 반응한 요셉의 반응이 결국은 '실제의 사건'이 되었음을 말입니다


    요셉은 어떻게 주님의 뜻에 반응하며 깨어난 순간, '꿈'을 현실로 잇대며 살 수 있었을까요 ?

    성탄의 아침, 말씀을 함께 나누며 요셉의 순응함을 통해 이땅에 태어나신 그리스도의 오심의 길을 찾아가봅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예수는_그리스도이시다 #성탄절 #은혜와_진리 #요셉의_꿈 #꿈과_현실의_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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