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616 성령강림후 1주 - 삼위일체 주일성서의 거울 앞에 2019. 6. 16. 08:04
성서일과
#01 잠언 8:1 ~ 4, 22 ~ 31
*본문 #02 로마서 5:1 ~ 5
#03 요한복음 16:12 ~ 15
#04 시편 8
저용량 : https://youtu.be/2jKHicEw4C8
고용량 : 1 - https://youtu.be/2GKf6prYUFQ
2 - https://youtu.be/HKGQCzPXrfE = 링크를 '클릭' 하시면 설교영상을 나눌 수 있습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Andrey Rublyov, 1360 -1430)의 대표작 <삼위일체>, 1411년 作
당신의 편은 누구입니까 ?
1
바울은 서신서인 로마서 5장에서 삼위일체를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절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낯설은 것은 3절의 상반절입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 "
바울은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가 '환난'중에도 기뻐할 수 있을까요 ?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
환난이 찾아오면 늘상 무너지고, 그래도 인내하며 나아가기도 하지만 그것을 '연단'으로 누릴 수 없는 .. 게다가 '소망'이라니요 ?
무언가 특별한 것이 없는 한, 우리와는 관계 없는 종교적 선언일 뿐 아니겠습니까 ?
2
오늘은 교회력에 따른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한분이시며, 세분의 위격을 가지신 하나님' 이라는 어렵고도 난해한 하나님에 대한 개념인 삼위일체는 사실 교회사에서는 '예수는 과연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논의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예수는 하나님과 동일하신가 ? 아니면, 하나님과는 다르지만 유사한 분이신가 ? 라고 하는 '동질설'과 '유사설'의 대립된 주장의 논쟁에서 대두된 개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삼위일체의 개념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주님은 그저 삼위이면서 일체이신 하나님이 서로 어떻게 대해시는가에 대한 말씀만을 하셨지요 ?
삼위일체는 이해하고 증명해야할 신학개념으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고,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야하는 실천적 신앙의 요구입니다
그러고보면 오늘 성서일과의 본문들은 모두, 성부, 성자, 성령 세분의 관계 (사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 로마서로 가봅니다
바울은 이 짦은 5절의 말씀속에 아주 특징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리'라고 하는 표현입니다
1) 예수를 통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2) 은혜를 얻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즐거워하고,
3) 환난 중에도, 환난의 결국이 인내와 연단 그리고 소망을 이루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즐거워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우리'라는 말입니다
대체 '삼위일체' 그 놀라운 하나님의 신비로부터 우리가 얻게 되는 신앙적 유익함은 무엇일까요 ?
오늘 설교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가운데 소망을 이루시는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성서의 거울 앞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0707 성령강림후 4주 - 맥추감사주일_(박종배 목사) (0) 2019.07.07 190623 성령강림후 2주 / 순교자기념주일 (0) 2019.06.23 190609 성령강림주일 (0) 2019.06.09 190602 부활절 7주 / 주의 승천 (0) 2019.06.02 190526 부활절 6주 - 존 웨슬리 회심기념주일 (0) 201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