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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걷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8. 4. 12:57
올들어 가장 무더운 폭염이라고 하는데 실감이 날 만큼 날이 매섭습니다
이런 날은 전도도 힘이 듭니다 전하는 사람도 지치고, 전도지를 받는 이들의 표정도 밝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기도 걷기' 입니다
세간에 떠들썩했던 땅밟기식의 걸음은 결코 아닙니다
땀 한방울 한 방울 흘리면서 걷는 걸음 마다
기도를 담아내는 것입니다
전도 역시 그런 마음에서 비롯하지 않았을까요 ?
이웃주민들의 영혼과 그들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어질 복음과 구원을 전하기 위한 손 내밈~!
전도지를 받아도 좋고 받지 않아도 좋은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저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저들의 상처와 아픈 딱정이가 아물기를 바라고,
배고픈 이웃들이 배부를 수 있기를 바라고, 헤어진 영혼에 풍성함을 위하는 마음 말입니다
그래서 전도지 들고 동네를 걷기 시작합니다
기도만 하면서 걷다 보니 자연스레 전도지를 전해주어야 할 사람을 지나쳐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더 많은 사람이 보입니다 그리스도의 위로가 꼭 필요한 우리 이웃들이 더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보는 사람없어도 괜찮고,
전도지 때문에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지금 교회가 이웃들의 삶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니까 그렇습니다
기도 걷기는 주님과 동행하는 아직 예수님 모르는 이웃 심방의 길입니다
한번 걸어 보세요 주님의 마음을 담아 이웃들의 영혼을 찾아 걸어보세요 그리고 함께 기도해보세요
땀 방울 훔치며 돌아와 당신만의 예배당 앞에서 마무리 기도를 담아내 보세요
'자비로우신 주님... 당신의 자녀들을, 당신의 백성들을 기억하소서 가뭇없는 우리네 걸음을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폭염속에서 깊은 청량감을 누리게 하시는 은혜가 경험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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