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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는 목자의 기도목회 일기 2016. 9. 5. 19:50
언제부터인가 마음 한켠에 차오르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더 많이 머물고 싶고, 주님 앞에 더 간절해지고 싶다...
9월부터는 매월 첫주를 교회에서 보내기로 결단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기도 제목을 붙들고 주님 앞에 머물러 보려고 합니다
밤을 새울 수도 있을테고,
막막함이나 고독함이 밀려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성도들의 한달을 주님앞에 들고 나가 씨름하는 어미의 심정가진 선한 목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들의 아픔과, 절망, 막막함을 들고 어미의 심정으로 주님 앞에 서서 씨름해보려고 합니다
목사답게 살아보려 몸부림 치는 가난한 작은 교회 동료 목사들의 눈물도 함께 짊어지고 씨름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런 거부도 못한 채 인생을 저당잡힌 것처럼 군말 없이 목회의 길을 따라와준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미안함 마음도 그대로 들고 주님 앞에 서보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사람을 믿어주는 선한 이들을 기억하면서 밤을 새워보려고 합니다
내일에 대한 두려움, 믿음 없는 나약함도 들고 서려고 합니다
그러다 지쳐 쓰러지면 주님 품에 안겨 잠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줄 사람이 필요하시다면, 중보의 기도가 필요하시다면 가급적 교회 블로그 메인 글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요즈음 교회 블로그와 연동해서 그때 그때 글을 올릴 뿐 페이스북에 직접 들어가고, 글을 올리기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가을 바람 좋은 저녁입니다
이 땅에, 온 누리에 주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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