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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9 부활절 5주성서의 거울 앞에 2019. 5. 19. 15:38
성서일과
1독서 - 행전 11:1 ~ 18 /
2독서 - 계시록 21:1 ~ 6 /
3독서 - 요한복음 13:31 ~ 35 /
응송 - 시편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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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한, 새 계명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 이후, 제자 유다가 예수를 팔아넘기기 위해 자리를 떠난 그 직후,
주님은 제자들에게 유언과도 같은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참으로 부담이 됩니다
이 말씀 뒤에 35절에서 주님이 이 말씀을 덧붙이셨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서로 사랑함 = 내 제자' 라고 하는 공식이 여전히 부담이 되기 때문이니다 우리의 현실은 '사랑'이 없고, 아무리 보아도 발견되지 않는 사랑의 흔적이,
나는 예수의 제자가 아니다 ! 라고 하는 체념과 절망의 언어로 스스로를 고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우리는 예수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요 ?
그런데, 가만히 34절 말씀을 눈여겨 읽어보면 '새 계명'은 전혀 다른 무게와 의미로 다가옵니다
'... 1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 2 )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 과 2) 중에 어떤 문장이 주문장일까요 ?
우리의 마음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문장은 여전히 2번 '너희도 서로 샤랑하라' 입니다
하지만, 이 문장의 주문장은,
2)이 아닌, 1)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
새 계명은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성립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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