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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8 성령강림절 18번째 주일성서의 거울 앞에 2016. 9. 18. 15:29
2016/ 09/ 18 성령강림절 18주 기독교교육진흥주간
본문 - 디모데전서 2:1 ~ 7 https://youtu.be/_1udqL0TkH0 - '클릭'하시면 예배영상을 나누실 수 있습니다
"기도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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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기도하고 계시지요 ? 어제도, 오늘도 기도하셨고, 그리고 내일도 기도하시겠지요 ? 또한 여러분은 아침을 열때부터, 저녁에 잠들때에도, 기쁘거나 힘에 겹거나 슬플 때에도, 언제나 기도하고 계시지요 ?
그렇다면 대체 왜 기도하십니까 ? 한편으로 만일 기도하고 있지 못하다면 왜 기도하지 않고 계십니까 ? 바울은 살전 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였고, 주님도 언제나 기도하셨던 분이셨음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왜 오늘 우리는 기도하고 있지 않는 것일까요 ? 오늘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 중한지도 알지 못한채,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도 모를 만큼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바울보다, 예수님보다 더 바쁜 것 같습니다
친구를 만나고, 게임을 하고, 소일거리를 하고, 티비 드라마에 탐닉할 수는 있지만 기도 만큼은 할 수 없을 만큼 바쁜것 같습니다 대채 왜 우리는 이렇게 바쁜 상황속에서도 기도해야만 하고, 또 그렇게 중요한 기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일까요 ?
바울은 그의 선교여행의 끝에 AD 62년 즈음, 로마 감옥에 갇혔다가 63년 재수감되기 이전까지 잠깐의 석방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 기간 동안 그는 소아시아 교회를 심방합니다 아마도 이 기간 바울의 심정은 참으로 조급하고 안타까웠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바울은 그의 앞에 주어진 시간이 즉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이루고 부르심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야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오늘 에베소 교회에서 신실하게 사역하고 있던 동역자 디모데에게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이 편지를 통해 바울은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자신이 겪었던 목회에서의 아쉬움과 회환, 혹은 잘 했던 것들이나 고쳐야할 것등을 모두 가르쳐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어떤 때에는 어떻게 하라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었겠지요 하지만 지면은 한정되어 있고 시간은 촉박합니다 그러니 그가 전해준 글에는 다른 것은 못 전해도 이것 만큼은 반드시 전해주고 싶은 것을 적었겠지요 ? 그러고 보니 목회 서신인 디모데서는 교회를 향한 마지막 바울의 충정과 유언과도 같다고 해야할 것입니다
목회를 함에 있어서 말씀연구, 심방, 구제, 선교, 전도, 행정 기타 등등 수많은 사역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 바울 그가 유언처럼 남긴 가장 중요한 목회자의 사역, 교회의 사명은 다름이 아닌 ‘기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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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에게 대체 ‘기도’는 무엇이었을까 ?
본문 2장의 1절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라는 말은 앞의 내용에 따른 당연한 결론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1장의 모든 내용 그러니까 이단 사상을 경계하고 신앙을 지켜내야하는 교회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서는, 치열한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붙들고 배신하거나 타협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살아내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결론으로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중에서도 그가 ‘첫번째 권하노니’ ‘프로톤 판톤’ 즉 다른 것보다 우선시되고 중요한 첫번째 권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기도’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의 모든 사역,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의 그의 삶을 압축하고 압축해서 반듯이 해야하는 것을 내놓은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바울에 따르면 ‘기도’는 그럭저럭 신자가 되었다는 표시로, 교회에 다닌다는 표시로 식사할 때 하는 그런 의식들이 아니라, 치열한 전쟁같은 삶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향해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이어야만 했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기도는 1장 13절 비방자, 박해자, 폭행자였던 자신이 믿음의 길, 사명의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했던 가장 큰 힘이며, 그를 움직였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주님을 직접 뵈온 적 없던 바울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던 유일한 통로도, 그의 목숨이 죄어오던 자리에서도 십자가의 길을 붙들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켜준 것도 바로 기도의 자리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바울에게 있어서 ‘기도’는 상투적이지 않는, 실재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통로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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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고 저마다의 기도행위가 있습니다 종교학적으로 기도는 모두 상당히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다른 종교인들과 달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담아내야만 하는 4가지 기도의 의미와 내용을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 간구 (데에세이스) 어떤 결핍이나 부족함에서 시작하는, 그러므로 하나님이 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비어진 삶을 사는지 모른 채 살거나, 무엇을 채워야하는 지를 모른채 헛된 것을 구하는 어리석음에 빠지곤 합니다
간구함의 기도는 내 삶이 내 노력으로 채워지지 않음을 깨닫고, 그 비어있음을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음을 믿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여러분 저는 우리들안에 이런 믿음의 기도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진정 내 자신에게 비어있음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비어있음을 하나님만이 채우심으로 바꾸실 수 있음을 믿고 드리는 기도가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돈이 없음을 보고 돈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실은 내 삶에 하나님을 바라볼 신뢰와 믿음 없음을 깨달을 수 있어 먼저 믿음의 채움을 구하는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빕니다
바울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성품이 온유하지도 못했습니다 그의 복음 전파가 거부당하거나 사람들이 그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가 세운 교회가 흔들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때마다 바울은 자신의 모난 인생을 통하여 복음을 심으시고 열매맺으시는 주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간구함의 기도를 했고, 그 간구를 주님이 들으셨던 것입니다 바울의 사역이야 말로 주님께서 성도의 간구를 들으심의 입증이 아니겠습니까 ?
- 두번째 기도 (프로슈카스) 앞서 설명된 ‘간구’는 말 뜻대로 한다면, 누구에게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란 ‘하나님께’라고 하는 분명한 대상이 있어야만 성립하는 것입니다 기도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우리의 희망과 소망을 아뢰는 행위입니다 다시 말해서 문제의 해결, 소원의 성취가 아니라, 기도함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앞에 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이 아닌, ‘누구에게 드리느냐’입니다
사명을 향해 달려가는 바울의 사역은 하루도 마음 편하지 못햇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곤하여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매일 매일이었습니다 자신을 편들어 주는 이들도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끝끝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기도를 통하여 주님 앞에 서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바울은 자신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함으로 그는 주님 앞에 서 있었고, 기도하는 자신앞에 서계신 주님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이 기도를 받으시는 주님을 주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주목하면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주님이 바로 우리들의 삶의 문제에 함께 하고 계심을 믿을 수 있게 됩니다 ( 기도를 통하여 가장 어려운 시기, 가장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때에 주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빕니다 )
- 도고 (엔튜크세이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또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직접 만나서 친밀하게 이야기하며 탄원하고 간구하는 중보기도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가 세운 교회들 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서로를 위하여 도고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에 동참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교회란 무엇입니까 ? 교회란 ‘나’라는 이기적 존재를 지우고, 그리스도안에서 나와 너라는 경계를 허문 ‘우리’가 만들어 가고 ‘우리’의 영역을 넓혀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 교회를 경험하는 일은 ‘너’를 위해 하나님앞에 서는 마음, 너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는 중보를 통한 사랑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는 너와 내가 주님안에 ‘하나됨’을 고백하는 이들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중보하며 도고할 수 있는 사람은 너와 내가 다른 이가 아님을, 너를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며, 나를 위한 것이 우리를 위한 것임을 깨닫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저는 우리 동녘교회 성도들 모두가 성령안에서 서로를 향하여 도고할 수 있는 교회, 같은 성령안에서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하여 도고하는 교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감사 (유카리스티아) 고마운 마음을 아뢰는 것으로, 우리는 기도가 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경배하고 찬양함이 목적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의 감사가 기도를 통하여 확인되어질 때 마다 그렇게 감사할 일을 이루어주신 주님은 우리 안에 살아계시는 것입니다 고통 스러운 상황속에서 위태한 순간 도우신 주님을 감사할 때 그 순간만큼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가 우리를 고통에 지배당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붙들어 줄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 안에서 살아계시는 주님이 우리를 지탱하시고 이겨내도록 붙들어 주시는 힘입니다 그러니 감사는 주님을 칭찬하고 높여드림을 너머 우리 자신을 살리고 힘있게 세워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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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이런 기도를 성도들의 의무, 목회자의 첫번째 덕목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도를 통해서만 2절 말씀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삶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목적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삶에 채여 흔들리지 않는 고요함과 평안한 삶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바다에 띄어지는 배는 크기가 클 수록 물에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비행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거운 비행기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가볍고 작은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의 성숙함을 쌓아 줍니다 기도함으로 우리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영성을 갖게 해줍니다
기도함에 익숙해지는 성도는, 시련이 닥쳐오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련이 닥쳐오고, 환란이 다가와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함과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내 안에 주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경험해왔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누구이십니까 ? 바람과 파도가 일고 폭풍이 닥쳐와도 풍랑을 잔잔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과 함께 하고 있으니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시련을 파도를 타듯 타고 넘을 수 있는 영적 여유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힘든 세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죽을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보아도 확실한 것이 없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속에서 흔들림 없이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따라 살 수 있는 힘이 바로 기도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목적은 ‘주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목적은 주님을 체험하는 그 자리에 서게 됨으로 주님을 통하여 삶의 무게를 이겨내는 것입니다 주님을 체험하는 순간 세상의 고통은, 비바람은 영향력을 잃고 우리의 영혼은 안정감과 고요한 평안에 머물수 있게 됨을 믿으실 수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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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러니 우리는 기도해야만 합니다 기도해야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 힘을, 내 경험을 뛰어넘으시는 주님을 만나는 자리에 서야만 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나의 본성, 나의 민낯과 조우하는 자리에서 쓰러지지 않고 새롭게 변화될 힘을 얻어야만 합니다 타협하라고 부폐하라고 진리를 거스르라고 유혹하고 윽박지르는 권세 앞에서 무너지지 않을 담대함을 얻어야만 합니다
또한 어떻습니까? 세상의 악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우리 힘이었던가요? 시퍼렇게 살아 우리를 위협하는 악과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모든 악을 제압하시는 주님안에 거하는 길 뿐입니다 세상에 도래하는 악과 싸워야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러므로 기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전능하시고 순결하신 하나님의 뜻과 의를 쫓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을 경험하는 기도의 자리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일 수 있는 자리는 바로 기도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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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삶을 채우시는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주님은 세상에서 헤어지고 두려움에 시달리고 외로움에 넘어지지 않고 함께 하시는 주님의 손을 붙잡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기도의 자리에 서십시오 그곳에서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여러분 기도는 누가할 수 있는 것입니까 ?
그렇게 기도를 많이 하면서도 채우시고, 응답하시고, 아니 그렇게 함께 하고 계신 주님을 만나는 기도의 맛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버린 신앙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나의 삶을 채우시는 주님을 경험해본 사람만이 또한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언제나 함께 하시는 주님을 경험한 사람만이 아무도 곁에 없다고 느껴질 때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는 주님을 경험한 사람만이 내 무능과 한계앞에 무너진 자리에서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하늘을 열고, 하늘을 경험하는 능력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능력을 모르는 사람에게 기도처럼 힘든 것이 없습니다 기도처럼 공허한 것이 없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기도함의 자리에서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역사를, 그분의 능력을, 그분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는, 그래서 기도하지 않고는 서있을 수 없는, 기도함으로 삶의 자리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기를,
그렇게 기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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