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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수) 묵상일기성서일과로 써가는 묵상일기 2022. 1. 19. 17:19
# 시편 145
# 아가서 4:9 ~ 5:1
-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 누가복음 5:33~39
- 그들이 예수께 말하되 요한의 제자는 자주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또한 그리하되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나이다
-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너희가 그 손님으로 금식하게 할 수 있느냐
- 그러나 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신랑을 빼앗기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 또 비유하여 이르시되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이요 또 새 옷에서 찢은 조각이 낡은 것에 어울리지 아니하리라
-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가 쏟아지고 부대도 못쓰게 되리라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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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의 말씀은
어제와 같이 하나님과 온전히 하나됨으로 누리게 되는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가 우리의 신랑이 되셨으니 기쁨의 찬 노래를 부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가서는 하나님을 향해 ‘응송’의 찬양을 드려야만 하는 근거를 소개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정체성입니다
신부를 향한 그의 사랑은 대가나 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는 말 그대로 신부에게 정말 빠져있습니다
신부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질 않고, 그 어떤 향도 신부를 마주할 때 느끼는 기쁨을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아가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고 진실한지를 보여줍니다
복음서에는 먹기를 탐하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난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거룩한 종교인들의 눈에 주님은 너무 속되보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당당하기만 합니다
누가 옳은지는 하나님이 판단해주실 겁니다
우리는 그 결과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관심은 의례를 지키거나 거룩해 보이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그야 말로 사랑받는 하나님의 독생자시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누리는 자이지,
사랑과 용납, 인정을 받기 위해 애써야 하는 이가 아닙니다
형식과 의식에 매달리고 구속되어 있는 이들은
아직 자녀가 아니거나, 자녀됨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덧붙이신 새술과 새 부대가 그 차이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새 언약은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믿음으로만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배워야 하는 구원의 길입니다
율법이라는 옛 부대로는 담아낼 수가 없고 터져버리고 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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