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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마리아인인 나의 벗, 나의 이웃 ...카테고리 없음 2016. 5. 1. 21:35
* 들라크루아의 '선한 사마리아인'과 고흐의 '선한 사마리아인'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눅 10:36 ~ 37 1본오동 땅에 '동녘교회'를 개척을 한지 이제 다음주면 벌써 2주년이 됩니다 첫해 버스정류장 전도를 하면서 만난 할머니 권사님, 꽤 먼 거리를 달려와주시는 집사님 권사님 부부와 함께 해준 청년들 덕분에 희망이 참 많았습니다하지만 둘째 해가 시작되면서부터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상가건물 3층 까지 올라오는 사람이 점점 희미해지고, 허전함과 무기력함이 함께 밀려올 때가 참 많았습니다 2그때 마다 애당초 교회를 부탁하신 주님의 뜻, 처음 주신 마음 붙잡으려고 홀로 단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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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다니엘 기도회를 마치고카테고리 없음 2016. 4. 30. 14:15
1예전에 대형교회에 대한 반감이 참 많았습니다뭐 딱히 무엇 때문이라고 꼬집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유가 있었고, 지금도 이런 이유로 온통 부정적으로 만드는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교회가 기업이 되어가고, 개교회의 담을 뛰어넘지 못 한채, 편협한 욕망의 출구가 되어버리는 현실에 아연실색하였던 것이 어제 오늘이 아닙니다 작년 대강절을 앞둔 이른 겨울 즈음 이런 생각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지요 '자신의 몫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도 있다 ?!?!' 오륜교회와 함께 하였던 21일간의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면서 갖게 된 생각입니다물론 다니엘 기도회 자체가 오륜교회 측면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수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교회를 뛰어넘는 그들의 운동이, 사회와 세상의 그늘진 곳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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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Daniel Prayer카테고리 없음 2016. 4. 29. 09:22
지난해 오륜교회에서 진행한 21일간의 다니엘 기도회에 참여하여 참 많은 도전과 은혜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오륜교회에서 2016년 다니엘 기도회를 준비하며 일일 부흥회를 준비하였네요 참으로 귀한 것 같습니다 개교회 주의를 타파하고, 작은 교회들을 섬기고, 모든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선한 걸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저녁 8시 30부터 전국의 교회들과 함께 하는 원데이 다니엘 기도회가 있습니다 같은 주님을 향해 선한 목적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일일 부흥회 가운데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채워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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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에서 만나는 '안식일'성서의 거울 앞에 2016. 4. 26. 11:43
월, 화, 수, 목, 금, 토... 그리고 만나는 주일 목회자로서 '주일'에 대한 감회와 부담은 남다릅니다 부담이라 한다면, 드려지는 예배가 공허하게 흩어지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중심에 경험되어지는 예배에 대한 마땅한 책임이 이유일 것입니다 가나안 교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즈음...반대로 왠만한 방송국의 시설 보다 더 세련되고 화려해져만 가는 대형교회의 예배 실황의 간극에 서 있는 자그마한 개척교회 목사에게 '예배'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참여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서는 거룩한 경험이 예배가 될 수 있다면 오늘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이 빈약한 영적 주소는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여전히 뒷맛이 좋지 않습니다거의 모든 교회가 그러한 것처럼 외쳐지는 '주일성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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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주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4. 23. 09:13
2016/ 04/ 22 저녁 금요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한주가 열심히 땀흘리며 뛰었던 동녘교회 청년들입니다 벌써 한 주가 끝났다는 신호입니다그런데 불쑥 한 녀석이 목양실로 들어와 앉더니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몇달 전 가정에서 독립해서 홀로 자취하고 있는 친구인데,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은 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습니다워낙에 까다로운 종인데다가, 이 녀석이 강아지를 어떻게 돌봐야하는지에 대한 지식도 없이 덜컥 데리고 온 바람에 병치레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공장에서 상품용으로 다루던 녀석이라 그런지, 2주밖에는 않되었는데 거의 매일 병원신세인데다가, 이번 한주는 아에 입원해 있습니다 벌써 이번주만 입원비로 하루에 5만원씩 30~40만원이 훌쩍 넘어 친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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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2016. 4. 22. 09:28
4. 22. 오늘은 '지구의 날'입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살고 있는 지구는 땅 덩어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지구에는 수 많은 생명이 숨쉬고 있습니다 비록 치열한 경쟁의 장 처럼 보이지만, 이 안에서 생명은 그렇게 조화를 이루며 존재합니다 그러니 지구는 또한 수많은 생명과 존재의 집이기도 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서로의 균형과 조화 속에서 지구를 지켜나가고 있는데, 유독 인간의 걸음 만큼은 늘 개발과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파괴'의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환경학자들에 따르면 생태위기가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한계점까지 최소 30년에서 20년 정도까지 앞당겨졌으며 그 기한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생태, 환경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 !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들의 경우라도 생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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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카테고리 없음 2016. 4. 21. 15:49
루게릭 병으로 2005년 세상을 떠난 김영갑 작가는,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다 제주도의 풍광에 매혹되어 1985년 부터는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그는 루게릭병으로 자신의 갤러리 마당에 한 줌의 뼈로 뿌려져 그가 사랑했던 섬에 영원히 있게 되었습니다그가 생존에 표낸 사진 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에서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날짜와 요일은 신경 쓰지 않아도 시간 만큼은 철저하게 확인한다 달이 가고 해가 바뀌는 것에는 무감각해도 계절의 오고 감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나에게는 시간과 계절만 중요했을 뿐 그 밖에는 어떤 것도 의식하지 않고 살았다 구름이 많을지, 안개가 짙을지, 비가 올지 날씨 변화만을 헤아릴 뿐, 내 나이가 몇인지, 생일이 언제인지도 관심 밖이다 오로지 사진 하나에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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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16 ...카테고리 없음 2016. 4. 9. 19:27
주변이 온통 시끄럽기만 합니다 봄의 기운에 취해있을 즈음, 벚꽃이 또한 좋은 시기가 찾아왔습니다벚꽃피는 기세가 아마도 조만간 흐드러지게 피다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겠지요그래서인지, 여기저기 벚꽃구경하는 상춘객들의 걸음이 바빠보입니다 그런데...이 봄이 그닥 낭만적이지 못한 이웃들이 있습니다여전히 그들에게 이 봄은 싸늘하고 매섭습니다생명이 싹트는 봄이 아닌,여전히 죽음을 경험하고 짊어져야만 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부활절 이후 전해야만 하는 '부활' 설교가 왜 이리도 어려운 것일까요 ? 우리네 살아가는 자리에서 경험해야만 하는 이 삶과 죽음의 무게가 치열해 질수록, 예수안에 하나님께서 이루신 '부활'만이 우리에게 유일한 소망이자, 분명하고 확실한 답이라는 사실은 선명해져만 가는데, 이 사실을 보이는 답을 찾..